"탐나는 서귀포, 별밤사진관부터 브루어리투어까지 취향존중 여행코스"

모두가 여행을 꿈꾸고 있는 지금,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다음의 여행지가 될 제주.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고 많은 여행기를 듣고 봤지만 서울의 3배가 넘는 규모의 섬을 몇 번의 여행만으로 혹은 귀동냥만으로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해왔던 클룩에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자세히 제주를 들여다보았다.

클룩 스태프들과 제주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을 더해 약 50명의 사사로운 취향을 듬뿍 담아 당신이 직접 두 발로 걷고 누릴 작은 동네 하나하나의 색깔에 맞춰 여행지들을 골라보았다.

제주의 남쪽 서귀포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물론 첫째로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후로 천혜의 관광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두 번 가 본 서귀포가 아니라면, 계절별로 색다른 제주의 자연에서 인생샷 남기기 부터, 재미져서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취미 생활까지, 취향 따라 서귀포의 다양한 매력을 즐겨보는 게 좋겠다.

겨울엔 수국, 봄엔 유채꽃, 초여름엔 수국, 요즘엔 핑크 몰리까지! 1년 365일 언제 제주도를 찾더라도, 꽃놀이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 서귀포 3대 사진 맛집인 카멜리아힐, 휴애리, 노리매를 소개한다. 잘 가꿔진 정원에서 시기별로 다른 꽃들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야외에서 여유롭게 산책까지 하다 보면, 어느새 감성이 충만해지는 걸 절로 느낀다. 

카멜리아힐은 제주를 대표하는 동백 군락지로써 겨울 동백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사실 굳이 동백꽃이 아니라도 사시사철 예쁜 풍경을  자랑한다. 부지가 넓고, 좁은 오솔길들이 중간중간 나있어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는데, 듬성듬성 떨어져 있어서 최성수기가 아니라면 사람이 몰리지 않아 여유롭다. 

휴애리는 시즌에 맞춰 수국 축제, 핑크 뮬리 축제 등의 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휴애리는 하우스에서 수국을 재배해 다른 어느 곳보다 빨리 수국을 만날 수 있다. 휴애리에는 흑돼지, 포니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한데,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먹이를 챙겨주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좋다.

휴애리 더 알아보기 >>

노리매 공원의 매력 포인트는 중앙에 위치한 넓은 연못이다. 정자 하나가 홀로 서있는 것이 제법 운치가 있다. 꽤 넓은 부지이지만 평지가 대부분이고 다른 곳들에 비해 탁 트여있는 느낌이 들어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서귀포 중문을 대표하는 해변인 색달해변은 명실상부 제주도 서핑의 메카이다. 고요한 제주도 여느 바다에 비해 파도가 세고, 그만큼 물이 정말 맑다. 높은 파도는 서핑을 하기에도 좋고 튜브만 타도 롤러코스터 저리 가라 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다만 한가지, 동해 바다에 비견될 정도로 꽤나 깊으니 조심해야 한다. 구조요원분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주시지만, 그래도 안전제일.

색달 해변은 가파른 언덕 아래 위치해 있는데, 이 언덕 위에는 중문 최고의 핫 플레이스 더클리프가 자리 잡고 있다. 카페 겸 펍인 더 클리프는 해변을 마주한 절벽 위에 소파 좌석 들을 비치해 놓아 발리 여느 비치클럽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커피나 맥주 한 잔을 시켜 놓고 누워서 석양을 감상하면 크 내가 바로 셀럽이다.

대한민국 최남단, 맑은 햇살이 비치는 제주의 맥주 양조장, '탐라에일' 소규모 수제 맥주 양조장인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브루어의 취향과 실력에 따라 만들어지는 다양한 맥주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그 아무리 맛없는 맥주도 맥주 공장에서 마시면 맛있다는데 제주도를 담은 수제 맥주라면 말해 뭐 할까! 탐라 에일의 대표 맥주인 '곶자왈 IPA'는 제주의 깨끗한 물과 특산물인 귤의 껍질 등으로 만들어 곶자왈의 상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맥주 러버라면 놓치지 말자. 

제주도 하면 꽃놀이라고 누누히 말했건만, 입으로 하는 꽃놀이라니 이건 클룩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쇠소깍 근처에 위치한 서양 차관에서는 제주도의 다양한 꽃들을 모티브로 한 색색의 예쁜 디저트들을 만날 수 있다. 커피보다는 홍차 등 차 메뉴를 추천한다. 개화기 배경의 모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보다는 찾는 사람이 조금 줄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동네 맛집>

제주 빵순이, 제주를 찾는 육지 빵순이들 모두가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다는 빵 맛집. 버터프레즐의 식감이 너무 특히 훌륭하다. 페스츄리 종류의 빵들이 주메뉴. 얼그레이 밀크 잼을 비롯해 잼 류도 훌륭한데, 왠지 모를 프렌치 감성이 느껴지는 패키징으로 되어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서귀포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나 데이 투어 등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서귀포에서 즐길 수 있는 클룩 액티비티 중 Best는 무엇이 있을까?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밤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오 어떻게 찍은 사진이지? 싶은 최신 라이트 페인팅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멋진 사진이 완성된다. 사진 촬영뿐 아니라 전문 사진작가가 멋진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멋진 사진과 남은 여행 내내 유용할 사진 촬영 기술을 가져갈 수 있으니 이야말로 일타쌍피! 

체험 예약하러 가기 >> 프렌치 감성 빈티지 캔들 만들기

제주도 기념품 중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제주 바다 젤 캔들과 한라봉 캔들 등 제주스러운 캔들들이다. 공산의 느낌이 나는 캔들이 아닌 조금 특별한 캔들을 원한다면 바닷가 마을 공방에서 제주의 재료를 듬뿍 담은 빈티지 캔들을 직접 만들어보자. 제주에 와서 새로운 취미에 눈 떠 돌아갈지도?

서귀포에서 평화롭지만 흥미로운 하루를 원한다면 펀치니들로 제주의 귤 인형을 만드는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의 돌담과 길게 뻗은 소나무가 보이고 새소리가 들리는 위미리의 작은 공방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다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귀여운 귤 인형을 완성할 수 있다. 공방 주인장에 세심하게 도와주니 똥손도 문제없다. 완성된 귤 인형과 함께 제주 돌담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보자.